 |
오는 16일부터 6개월여동안 서울광장에서 오페라와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매일 무료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0일까지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 ‘문화와 예술이 있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공연은 특별한 행사가 있거나 비 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저녁 7시30분에서 9시10분까지 100분간 계속된다.
먼저 이달엔 ‘예술과의 만남’을 주제로 클래식에서 재즈, 재미있는 OST, 7080 콘서트와 재즈, 전통예술 new & old와 비틀즈 카피밴드 등 총 10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6월엔 ‘댄스’를 주 테마로 하고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전작공연 등 발레, 전통무용, 현대무용, 비보이 등과 댄스와 만나는 패션쇼, 서울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사랑의 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7월에는 ‘클래식의 모든 것, 모든 것의 클래식’이란 테마로 모차르트의 트럼펫 협주곡, 드보르작의 현악4중주, 림스키 콜사코프의 셰라자데와 같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국악의 무대로 채워질 8월에는 현대한국무용, 소리와 춤, 연희와 연주는 물론 전통악기가 변주하는 서양음악, 서양음악스타일로 변주된 우리의 전통음악 등 전통예술의 모든 것과 만날 수 있다. 재즈가 주제인 9월엔 서울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재즈페스티벌과 연계하는 축제의 중심지로 변모하게 되며, 아세안 10개국의 다양한 문화와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한·아세안 문화마당도 마련된다. 10월은 뮤지컬의 달로 배우의 해설이 있는 뮤지컬 갈라쇼, 극장에서나 볼 수 있는 뮤지컬 전작을 무료로 감상하는 기회를 누릴 수 있다.
<경향닷컴 안광호기자 ahn7874@kh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