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야할까? 영화 ‘오감도’가 살색을 강조하고 나섰다. 주인공들의 세미누드를 담은 메인 포스터를 3일 공개했다.
‘오감도’는 변혁, 허진호, 유영식, 민규동, 오기환 5명의 감독이 ‘에로스’라는 공통의 주제를 놓고 풀어낸 옴니버스 영화다. 예전 여성의 전신 뒷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맛보인 이후 계속해서 누드마케팅을 하고 있다. 영화의 중심 키워드인 ‘에로스’의 느낌을 반영하여 순수한 피부 톤으로 가장 원초적이고 본능적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출연 배우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에로스를 표정으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이런 모습들을 9개의 분할 공간 속에 클로즈업한 포스터의 디자인이 독특하다. ‘사랑의 편견을 벗어라!’라는 카피도 적절하다. 솔직한 영화의 스토리를 부각시켰다. 그런데 이런 선정적인 마케팅의 단점이 하나 있다. 혹시라도 실제 영화가 한껏 기대한 팬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면 ‘거짓말쟁이’가 된다는 것이다. 영화는 7월 9일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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