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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무서운 속도로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흥행 몰이가 점차 더뎌지면서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갖고 있는 '괴물'의 아성은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8%)에 따르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개봉 9일째인 2일까지 전국 381만 9036명의 관객을 동원해 개봉 10일째인 3일 4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하다. 평일인 2일에도 17만 3072명을 동원했고 3일이 금요일인만큼 수월하게 400만 고지를 점령할 전망이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의 10일만에 400만 관객 돌파는 올 상반기 최고 흥행을 기록한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 24일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빠른 속도지만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 비하면 뒤처지는 수치다.
지난 2006년 개봉한 '괴물'은 개봉 7일만에 422만 관객을 동원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보다 3일이나 빨리 400만 고지를 넘었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개봉 당일은 '괴물'보다 많은 역대 평일 개봉 최다 관객을 동원했지만 이후 흥행 속도는 '괴물'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사진 =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