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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개막 SICAF, '윌레스와 그로밋' 최신 시리즈로 개막

MOON성元 2009. 7. 8. 12:59


'월레스와 그로밋' 최신 시리즈 '빵과 죽음의 문제' 개막작 선정

[노컷뉴스 영화팀 황성운 기자] 아시아 최대 애니메이션 영화 축제인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막을 올린다.

SICAF 조직위원회는 제13회 SICAF2009 애니메이션 영화제가 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릴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고 8일 밝혔다.

'타임캡슐, 100년의 여행'을 주제로 한 'SICAF2009 애니메이션 영화제'는 공식경쟁부문과 특별초청부문을 통해 역대 최다인 총 1673편의 작품이 상영돼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다운 면모를 갖췄다.

개막작으로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드만스튜디오의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최신작 '빵과 죽음의 문제'가 선정됐다. 빵집을 연 후 음모에 휘말리는 월레스와 이를 슬기롭게 풀어가는 애완견 그로밋의 활약상이 담겨 있다.

장편과 일반ㆍ학생 단편, TV, 커미션드, 인터넷 등으로 나눠진 공식경쟁 부문에는 총 167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지난해 프랑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인 '블루스를 부르는 시타'를 비롯해 국내 애니메이션인 '제불찰씨 이야기', 체코 최초의 CG 장편인 '염소 이야기-오래된 프라하의 전설' 등 세계 60여 개국의 다양한 작품들이 애니메이션 팬들을 유혹한다.

특별초청부문은 '시카프의 시선', '아시아의 빛', '시카프 패밀리 섹션', '시카프 인물포커스'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애니메이션 데뷔작 '배통', '블리치' 극장판 3기 '너의 이름을 부른다' 등 화제작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외에 '마이클 스폰의 가족극장' 섹션에서는 원작 동화를 각색해 풀어낸 동화 애니메이션이, '보이스러브 애니메이션' 섹션에서는 '그녀들의 판타지-돈이 없어' 등 파격적인 주제의 작품들이 신고식을 치른다. 그리스, 인도, 포르투갈, 이란의 작품이 소개되는 '제3세계 애니메이션 특별전'은 새로움에 목마른 관객들을 찾아간다.

SICAF2009 강한영 조직위원장은 "상영 작품 수와 장르 면에서 역대 SICAF 영화제 중 가장 푸짐한 상차림을 준비했다"며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우수한 작품들을 통해 가족, 친구들과 모험과 감동의 세계로 빠져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abongdo@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