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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패션 리포터 '브루노' 북미 1위, 로롯-공룡 제압

MOON성元 2009. 7. 13. 10:19


'보랏'에 이은 미국문화 파헤치기 두번째 작품

[노컷뉴스 영화팀 황성운 기자] 영화 '보랏'의 후속편 격인 '브루노'(Bruno)가 공룡도, 로봇도 제압했다.

13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브루노'가 10~12일 동안 불과 2756개 스크린에서 3042만6000 달러의 수익을 올려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2~6위까지의 작품이 최소 3000개에서 많게는 4293개 스크린에 이르지만 '브루노'에 미치지 못했다.

'브루노'는 '보랏'에 이은 래리 찰스 감독과 유명 코미디언 사샤 바비 코헨'미국 문화 파헤치기' 2번째 작품. '보랏'이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체험기를 그렸다면, '브루노'는 게이인 오스트리아의 패션 리포터 브루노가 패션취재를 명목으로 미국을 헤집고 다닌다는 내용.

'아이스 에이지:공룡시대'는 2850만 달러로 2위,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은 2420만 달러로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3억달러(3억3920만8000달러)를 돌파한 '트랜스포머'는 '스파이더맨3'를 제치고 미국내 역대 흥행순위 16위로 올라섰고, 전작의 흥행기록은 이미 넘어섰다.

조니 뎁,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퍼블릭 에너미'(1411만1000 달러), 산드라 블록의 로맨틱 코미디 '프로포즈'(1050만7000 달러), 숙취 코미디 '행오버'(993만 달러) 등이 나란히 한계단씩 하락해 4~6위를 차지했다.

jabongdo@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