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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고(故) 유현목 감독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이 열린다.
한국영상자료원은 9월 10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영상자료원내 상영관 시네마테크 KOFA에서 '故 유현목 감독 추모전'을 개최한다.
유 감독의 영화 40여편 중 '그대와 영원히'(1958), '오발탄'(1961), '순교자'(1965) 등 27편이 상영된다.
이 가운데 중국에서 발굴한 '분례기'(1971)나 소실된 사운드를 복원한 '춘몽'(1965)처럼 쉽게 볼 수 없는 영화도 상영된다.
지난 6월28일 지병으로 타계한 유 감독은 전후 예술가들이 받은 실존주의의 영향을 바탕으로 좌우의 이념대립이나 산업사회 속의 인간 소외문제를 주로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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