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로맨틱 코미디 영화 ‘헬로우 마이 러브’(감독 김아론·10월8일 개봉)는 10년간 사귀어 온 남자친구를 여자도 아닌 잘 생긴 ‘훈남’에게 빼앗긴 여자의 실연대처법을 다뤘다.
조안이 술에 약을 타 여관으로 끌고가 자기 남자로 만든 친구를 하루 아침에 남자에게 빼앗겨 버린 억울한 여자 호정 역을 맡아 성숙한 연기로 매력을 뽐낸다.
파리에서 유학한 쉐프인 호정의 완벽한 남자친구 원재는 SBS 드라마 ‘아들찾아 삼만리’와 아침드라마 ‘사랑도 미움도’ 등에 출연해 2007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한 신예 민석이 연기했다.
또 MBC 사극 ‘선덕여왕’에서 미실파의 대표 꽃미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류상욱이 호정에게서 남자친구를 빼앗아간 소믈리에 동화로 나온다.
연출은 ‘청연’과 ‘이중간첩’에 조감독으로 참여했던 김아론 감독이 맡았다.
2005년 단편 ‘온실’이 10여개의 해외영화제에 초청되며 실력을 인정받은 김 감독의 장편 데뷔작 ‘라라 선샤인’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