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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여 명이 참여하는 도심 최대 캠핑축제 개최 작년 말 시민 품으로 돌아온 난지도 노을공원에서 음악축제와 함께하는 1박2일 캠핑축제가 열린다. 오는 9월 26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인 27일 오후 5시까지 열리는 '2009 서울캠핑페스티벌'에 1만 여명의 국내ㆍ외 젊은이들과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총 3,000동의 텐트가 설치될 예정이어서 최대 규모의 도심 속 캠핑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과거 쓰레기 매립지였던 곳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상징적 환경공원으로 재탄생한 것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누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핑페스티벌에는 텐트 배치를 통해 노을공원 정상에 행사의 슬로건인 'No CO2 GREEN SEOUL'이라는 문구가 새겨지는 특별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이벤트는 단순히 먹고 즐기는 캠핑이 아닌 지구온난화 시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그린 서울캠페인’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핑페스티벌은 생태공원이라는 장소의 특성을 감안해 음식물을 조리하지 않는 캠핑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박2일간 먹을 음식을 ‘조리된 상태’로 지참해야 하고, 나눔과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각자 준비한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는 ‘포트락 파티’도 열린다. 포트락 파티 참가자들은 ‘내가 먹을 음식’과 ‘나누어 먹을 음식’을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캠핑장에서의 조리행위가 금지되는 대신 음식물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참가자들을 위한 먹거리 장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물론 먹거리 장터에서도 일체의 조리 행위는 금지되며 미리 조리된 음식만 판매된다. 인기가수들의 콘서트, 유명DJ 댄스파티 등 음악축제 이번 캠핑페스티벌에서는 'Rock concert', 'Sunset Dance park', 'Sunset Music park'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음악축제도 즐길 수 있다. 음악축제의 메인 이벤트는 행사 첫날인 26일(토) 저녁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개최되는 '노을공원 樂 콘서트'. ‘김창완밴드’, ‘이한철밴드’, ‘체리필터’, ‘메이트’ 등 국내 유명 로커들이 참여해 신나고 즐거운 음악의 향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늦은 저녁시간에는 음악과 춤이 함께하는 ‘Sunset Dance Park’이 열린다. 26일(토) 저녁 9시부터 열리는 ‘Sunset Dance Park’는 ‘서울 월드 DJ 페스티벌’의 메인 DJ였던 ‘DJ 재인’과 INNU, KID-B, ULTRA DOG, FLASH JORDAN 등 국내ㆍ외 대표 DJ 들이 참여해 특별한 댄스파티를 선사한다. 그리고 27일(일) 낮 12시부터는 푸른잔디밭을 울리는 아름답고 감미로운 음악을 연주하는 락 밴드들이 총 출동하는 ‘Sunset Music Park'이 열린다. ‘포니’, ‘노리플라이’, ‘텔레파시’, ‘로로스’, ‘국카스텐’, ‘오지은’, ‘마이앤트메리’ 등이 참여해 오후 5시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음악축제 외에도 각자 자신의 텐트를 독특하고 개성 있게 꾸며 나만의 텐트를 만드는 ‘아트텐트 콘테스트’, 도심 속에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즐기는 ‘별 밤 작은 콘서트’, 아침 일찍 노을공원에 뜨는 해를 바라보는 ‘노을공원 해맞이’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마련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서울시민과 국내ㆍ외 관광객들은 스스로 텐트, 침낭 등 캠핑 장비를 가져와도 되고 미리 설치한 텐트와 캠핑 장비를 빌려서 사용할 수도 있다. 캠핑장비 대여료는 텐트의 경우 2인용은 2만원, 3인용은 2만5천원, 6인용은 3만원이다. 매트리스는 4천원에, 침낭은 6천원에 대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인터넷('2009 서울캠핑페스티벌' 홈페이지 www.seoulcampingfest.co.kr)이나, e-메일(21crpm@hanmail.net), 전화(☎ 02-2115-7531, 3141-3345)로 할 수 있다. 캠핑 장소는 신청할 때 사전 예약할 수 있고, 당일 현장에서 배정 받을 수도 있다.
하이서울뉴스/송현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