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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
'하이프네이션' 여주인공 낙점 막판 협의
제작사 "모든 일정 보아에 맞춰 재정비"
'월드 스타' 보아가 할리우드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보아는 미국 영화 제작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기획하고 있는 영화 <하이프네이션>(가제ㆍHype Nation)의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돼 막판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제작 관계자는 "보아가 여자 주인공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미국에 있는 촬영팀은 현재 남자 주인공 및 시나리오 등 영화 촬영에 필요한 요건 등을 모두 보아를 중심으로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프네이션>은 미국의 인기 힙합 가수 B2K와 인기 배우 우피 골드 버그가 주연으로 캐스팅된 할리우드 영화로 춤과 음악을 소재로 만들어졌다. 당초 가수 손담비가 캐스팅 물망에 오르면서 화제를 모았다. <하이프네이션>은 올해 초 할리우드 스태프가 한국으로 들어와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작가 협회 파업으로 인해 촬영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최근 시나리오 작업과 캐스팅의 마지막 사인을 앞두는 등 본격적으로 촬영 준비에 들어갔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국 현지 사정으로 인해 촬영이 전면 중단되는 과정에서 손담비가 하차했다. 제작에 참여한 한국의 제작 관계자들도 모두 제작 일선에서 빠졌다. 보아의 캐스팅은 한국 측 관계사와 상관없이 진행된 것이다. 미국 유니버설 본사 측에서 직접 러브콜을 보내고 세부적인 계약내용 등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하이프네이션>은 지난 7월 중단된 제작 준비를 재개하게 됐다. 미국 유니버설 측이 직접 <하이프네이션> 제작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유니버설 측은 미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보아의 모습을 본 후 여자 주인공으로 낙점했다. 이들은 보아를 중심으로 그의 일정에 맞춰 모든 작업을 재정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진다.
보아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유니버셜 측의 적극적인 행보와는 달리 할리우드 진출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하이프네이션>측의 러브콜을 받은 건 사실이다 구체적으로 협의 된 바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