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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홍상수, '초록물고기'-이창동 이어 세번째'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장건재 감독의 독립영화 ‘회오리 바람’이 ‘제16회 캐나다 밴쿠버’ 국제영화제에서 용호상을 수상했다.
밴쿠버 국제영화제 측은 11일 ‘회오리 바람’을 용호상으로 선정했으며, 상금 1만 달러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용호상은 지난 1994년 제정됐으며 동아시아 영화 데뷔작이나 두 번째 작품을 찍은 신인감독 중 탁월한 연출력을 뽐낸 감독과 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밴쿠버 국제영화제는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와 함께 캐나다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올해에는 ‘회오리 바람’과 ‘고양이들’(감독 김현지)이 초청돼 상영됐다.
‘회오리 바람’은 사귄 지 100일이 된 고등학생 두 남녀가 여행을 다녀온 뒤 벌어지는 사랑과 해프닝 등을 자연스럽게 그렸다.
용호상은 국내에서 지난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날’의 홍상수 감독, ‘초록물고기’의 이창동 감독이 수상했었다.
[사진 = '제16회 캐나다 밴쿠버' 국제영화제서 용호상을 수상한 독립영화 '회오리 바람'.]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