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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SF영화 '더 문', 태극기·한국어 사랑 '눈길'

MOON성元 2009. 10. 29. 16:10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다음달 개봉을 앞둔 영국 SF영화 '더 문'이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담긴 장면들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더 문'은 주인공 샘 벨(샘 록웰 분)이 미래의 달 자원기지에서 미스터리 한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SF. 샘 벨은 '루나 인더스트리'라는 가상의 글로벌 기업 소속으로 미래의 에너지원 헬륨-3 를 달 표면에서 채굴하여 지구에 공급하는 일을 맡고 있다.

 

영화에서는 가상의 회사 루나 인터드스티라 한국과 미국의 합작기업으로 설정됐다.

샘이 회사와 영상메시지를 주고받는 장면에서는 임원으로 한국인과 미국인이 동시에 출연하며, 주인공의 우주복 견장에는 성조기와 태극기가 동시에 그려져 있다. 미래 한국이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우주산업 강대국으로 그려지는 셈이다.

 

달 기지의 이름은 아예 '사랑(SARANG)'이라고 지었다. 덕분에 영화 곳곳에서 '사랑'이란 단어가 등장한다. 이는 외로운 우주기지 생활에 지친 샘의 그리움과 가족의 사랑을 대변하는 듯 보인다.

 

이같은 '더 문'에서 등장한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은 해외에서도 개봉 당시 화제가 됐다.

 

던컨 존슨 감독은 영화 개봉에 앞서 직접 한국을 찾을 예정. 다음달 10일 내한, 11일 오후 언론시사회와 각종 미팅 일정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ro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