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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서 영화를 만나다

MOON성元 2009. 11. 19. 15:16

제1회 오프앤프리 영화제, 20일 숙명여대 문신미술관에서 개막



[세계닷컴] 제1회 오프앤프리 영화제 (The 1st OFF & Free Film Festival) 개막식이 오는 20일 오후 6시 숙명여자대학교 르네상스 플라자 문신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오프앤프리 영화제는 21일부터 27일까지 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2관 (23일(월) 휴관)과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 109호 ·메리홀 소극장에서 22개국 118편의 영화가 무료 상영되며, 국내외 실험영화, 다큐멘터리, 극영화, 비디오아트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올해 초 결성된 비상업영화기구의 주최로 새롭게 시작하는 오프앤프리 영화제는 한국영화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의 이면에 차츰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독창적이고 작품성 있는 비상업영화의 발굴을 목적으로 출범됐다.

 

오프앤프리 영화제는 상업시스템으로부터 벗어나고(Off) 흥행수익에서 자유롭다(Free)는 의미로 영화의 영역을 확장하고, 타 매체와의 활발한 교류와 융합을 모색하는 총체적 예술의 신개념 영상 축제이다.

 

영화제의 성격을 상직적으로 보여줄 이번 개막식은 영화제의 취지와 의미에 맞게 김형수 교수의 비디오 아트 작품상영, 오창근 교수의 디지털 영상과 가야금 연주가 함께하는 'rhyme modulation-cinema' 공연, 김현옥 교수의 영상작품과 댄스 퍼포먼스가 펼쳐 질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수진 씨의 비디오 인스톨레이션 ‘시간의 공간 운동’ 작품상영과 비디오와 음악의 소통을 위한 VJ&DJ Performance (프로토스&샤이아이)가 공연 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불운의 천재 예술가 차학경의 특별전이 마련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학경은 미국 이주여성 아티스트로 한국계 작가로는 백남준 이후 두 번째로 휘트니 미술관에서 회고전을 가질 정도로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지만, 미국, 유럽에 비해 고국인 한국에서는 전문가들 이외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인물이다.

 

그 외 각 국의 비엔날레를 통해 잘 알려진 프랑스의 실험적 비디오아티스트 피에르 쿨리붸프(Pierre Coulibeuf)의 작품들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상영되고, 춤, 연극, 노래, 미술의 경계를 허문 탄츠테아터(Tanztheater)라는 새 장르를 개척한 독일 무용가 피나 바우쉬(Pina Baush)의 작품들을 세미나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 이재웅 기자 jwoo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