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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박찬욱 감독의 2003년작 '올드보이'가 미국 미시간주에 위치한 센트럴미시건대학교가 선정한 2000년대 세계 최고영화로 선정됐다.
3일(한국시간) 발행된 센트럴미시건대학교의 교지 '센트럴미시건라이프'가 선정한 '2000년대 최고의 영화 톱 8(Top eight movies of the 2000s)'에 따르면 '올드보이'가 마틴 스콜세지, 코언 형제 등 거장들의 영화를 제치고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센트럴미시건라이프는 "박찬욱 감독의 2003년작 '올드보이'는 절대적인 걸작"이라며 "'올드보이'를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은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영화"라고 호평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메멘토'와 '다크 나이트'가 각각 2위와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베니스영화제 그랑프리를 거머쥔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레슬러'가 3위, '무간도'의 리메이크인 스콜세지 감독의 '디파티드'가 4위,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아멜리에'가 5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월-E'와 코언 형제의 '오 형제여, 어디 있는가'가 각각 7-8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영화 '올드보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