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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 대수술' 이덕화, "내 몸이 침대인양 누워있었다'

MOON성元 2009. 12. 29. 15:08

[노컷뉴스 영화팀 황성운 기자]

영화배우 이덕화가 최근 대수술을 받고, 한 달 전부터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이덕화는 29일 오후 한국영화배우협회 주최로 열린 '한국영화 1000만명 시대를 위한 영화인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덕화는 이날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고, 한국영화배우협회장인 그를 대신해 후배인 최수종이 나섰다.

 

한국영화배우협회 관계자는 "다들 아시다시피 이덕화씨는 과거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바 있는데 한 달 전 쯤 그때의 상처를 재수술했다"며 "여러 군데에 걸쳐 철심 제거 수술을 해야만 했고, 13시간 동안 대수술을 받았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한동안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였다가 최근에는 통원치료 중"이라며 "세미나에도 어떻게든 참석하고자 했으나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불가피하게 최수종씨에게 인사말 대독을 부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종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이덕화는 "드라마 '천추태후'를 마친 뒤 수술했다. 한 달 동안 내 몸이 침대인냥 누워있었다"며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배우는 총을 잃어버린 군인과 같다. 내년에는 한국영화 1000만명 시대의 주역인 배우협회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jabongdo@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