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 vs 이나영 vs 김윤진. 2010년 한국영화는 여배우들이 책임진다. 송윤아, 이나영, 김윤진 등 여배우들이 앞으로 나선 영화들이 새해 1월부터 줄줄이 개봉 대기 중이다. 멜로, 코미디, 음악영화 등 다양한 장르 속에서 여자배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톱 여배우간의 자존심 경쟁도 피할 수 없다.
올해 12월 영화 '시크릿'에서 차승원에 뒤에 섰던 송윤아는 내년 1월14일 개봉할 '웨딩드레스'(감독 권형진)에서는 한 발자국 앞으로 나선다. 송윤아 배우 인생에서 가장 절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는 어머니의 지극한 마음을 연기로 표현한다.
이나영
CF스타 이나영은 코믹 연기에 도전한다. '웨딩드레스'와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감독 이광재)에서 남장 연기에 도전한다. 트랜스젠더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볍게 풀어 웃음을 뽑아낼 계획이다. 특히 이나영이 오랜만에 상업영화로 컴백했다는 점이 흥행결과를 주목하게 한다.
김윤진
'로스트'로 세계적 지명도를 얻은 김윤진도 2년 만에 한국 무대에 복귀한다. 김윤진 주연의 영화 '하모니'(감독 강대규)가 1월28일 개봉 예정이다. 여자 교도소 수감자들이 합창단을 꾸린다는 '하모니'에서 김윤진은 아이를 위해 합창단 활동을 시작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중심에서 만들어나간다.
한국에서 여성 원톱 영화는 흥행에 불리하다는 속설이 있다. 이번만큼은 다른 결과물을 내놓을지 기대해 본다. 새해 한국 영화계의 흥미로운 첫 번째 '체크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