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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없다', '아바타' 강풍 속 74만 선전 '주목'

MOON성元 2010. 1. 19. 18:17

[노컷뉴스 영화팀 신진아 기자]



지난 7일 개봉한 설경구 류승범 주연의 '용서는 없다'가 1월 둘째 주 개봉작들을 제치고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아바타'와 '전우치'가 4주 연속 '투톱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용서는 없다'는 1월 개봉작 중에서 가장 좋은 흥행성적을 내고있다.


특히 지난 14일 한국영화 '웨딩드레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페어 러브'를 비롯해 외화 '아스트로보이-아톰의 귀환', '파라노말 액티비티' '리틀 애쉬:달리가 사랑한 그림' 등이 개봉해 치열한 흥행 접전을 펼쳤다.


 

'용서는 없다'는 이 와중에도 약 22만 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74만3291명을 기록했다. 1월이 방학 특수 시즌임을 감안하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용서는 없다'가 불리한 측면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전체 관람가 혹은 12세 관람가 영화들을 제치고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은 영화에 대한 입소문과 충격적 반전에 대한 논란이 화제가 되면서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영화사는 분석했다.


'용서는 없다'는 또 14일 개봉한 송윤아 주연의 '웨딩드레스'와 비교해서도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두 영화는 설경구-송윤아 부부가 각각 주연한 영화로 결국 2주 간격으로 개봉일이 조정되기는 했지만 부부간의 흥행맞대결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웨딩드레스'는 '용서는 없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예산으로 제작됐지만 개봉 첫 주 누적관객수 7만6110명을 모아 주말흥행순위 8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용서는 없다'는 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시체에 남겨진 단서를 추적해야 하는 부검의와 연쇄 살인을 예고하는 의문의 살인마와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린 작품. 지난 1월 7일 개봉 후 짜임새 있는 이야기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jashin@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