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도박 혐의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아 한 시름 돌린 채 일에 매진하고 있다.
이병헌은 전 여자친구 권 모씨에 의해 상습 도박 혐의로 고소됐지만, 19일 해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 7부(부장검사 정상환)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로써 도박 혐의를 벗은 이병헌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 촬영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이병헌에게 지난 해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고난한 시간이었다. 일적으로는 작품 촬영과 이에 따른 홍보 활동이 이어졌고, 여기에 사적으로 전 여자친구 문제로 송사에 휘말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병헌은 세간의 관심에 직접적인 노출을 피한 채, 일에만 매진하며 흔들림 없는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병헌은 지난 해 인기리에 방송된 KBS 2TV '아이리스'가 끝나기 무섭게 독특한 형식의 디지털영화(광고성 단편영화) '인플루언스(The Influence)'를 촬영했고, 끝나자마자 최민식과 호흡을 맞추는 김지운 감독의 신작 '악마를 보았다' 촬영에 한창이다. '악마를 보았다'를 마치면 휴식도 없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의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날라간다.
'아이리스'의 촬영이 끝난 다음 날 '인플루언스' 촬영을 돌입하면서 체력적 한계를 시험한 그는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촬영과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등 홍보 활동, 그리고 트란 안 홍 감독이 연출한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와 '아이리스'에 이어 '인플루언스'까지, 1년 간 쉬꼬박 지 않고 강행군을 이어왔다.
지난 2일 '인플루언스' 제작발표회를 끝나치자마자 2박 3일 일정으로 짧게 인도네시아로 여행을 다녀온 후 '악마를 보았다' 촬영에 임하고 있는 그는 악재를 묵묵히 이겨내며 여전히 톱배우의 위치에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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