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영화팀 황성운 기자]
신개념 수퍼히어로 무비 '킥 애스'가 25만 달러 차이를 뒤집고 최종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20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킥 애스'는 3065개 스크린에서 1982만8687 달러의 흥행 수익으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9일 흥행 수익 추정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는 3825개 스크린에서 1963만3320 달러를 기록해 아쉽게 1위 자리를 내줬다. 19일 기록에선 25만 달러 앞섰으나 최종 순위에선 '킥 애스'에 오히려 약 20만 달러 차이로 역전당했다.
'킥 애스'는 지난 16일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했다. 특히 수퍼히어로 무비로는 이례적으로 R등급을 받아 관객 동원이 불리했음에도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킥 애스'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작품은 지금껏 그 어떤 히어로 무비에서 볼 수 없었던 톡톡 튀는 캐릭터들로 무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가다. 1편 제작 당시 6편까지 속편 제작이 확정될 정도로 새로운 히어로 블록버스터 시리즈 탄생을 예고했다.
또 '킥 애스'는 각종 포털사이트 동영상 1위, 검색순위 1위 등은 물론 예매사이트에서 진행한 '4월 넷째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로 손꼽히며 미국발 열풍을 국내서도 이어갈 전망이다. 22일 개봉.
한편,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개봉 6주차에 24개 스크린에서 2만6820 달러를 벌어들여 총 40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총 수익은 41만9173 달러다. 5주차보다 3개 스크린이 줄었고, 스크린 당 수익도 1118달러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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