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이해준 감독의 '김씨표류기'가 12회 이탈리아 우디네극동영화제에서 최고점을 받아 관객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3일 개막해 5월 1일 막을 내린 우디네극동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경쟁부문 없이 관객의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김씨표류기'는 일반관객평가 4.7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일본영화 '우연한 남치범(Accidental Kidnapper)'이가 4.34점, 인도네시아 영화 '드리머(The dreamer)'가 4.33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마니아 관객 층 평가에서도 '김씨표류기'가 4.56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영화 '시티 오브 라이프 앤 데스(City of Life and Death)'가 4.02점, 일본영화 '우연한 납치범'이 3.9점을 받았다.
'김씨표류기'는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진흥기구가 우수아시아영화에 수여하는 넷팩(NETPAC)상과 에스토니아의 탈린블랙나이츠영화제에서도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경석 기자 k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