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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100만 돌파···'원톱' 엄정화 흥행파워 입증

MOON성元 2010. 5. 11. 11:02



▲ 영화 '베스트셀러'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여배우 원톱 주연, 장르영화 한계 딛고 선전'
엄정화 주연의 스릴러 영화 '베스트셀러'(감독 이정호)가 개봉 2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스트셀러'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1만2184명의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 수 100만584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베스트셀러'는 개봉 첫주 할리우드 3D 블록버스터 '타이탄'에 밀려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지만, 2주차에 오히려 관객 수가 증가해 1위로 올라서는 등 의외의 선전을 보여왔다.

개봉 5주차인 현재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 맨2',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5일 개봉한 '대한민국 1%'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베스트셀러'의 100만 돌파 기록은 개봉 26일만의 쾌거로 흥행세가 결코 빠르다곤 할 수 없다. 하지만, 전통적인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4월 개봉해, 그것도 국내외 블록버스터 화제작들의 파상 공세에 맞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베스트셀러'의 흥행은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화는 표절의혹을 받게 된 한 베스트셀러 작가(엄정화 분)가 글을 쓰고자 외딴 마을 별장에 머물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그렸다.

엄정화는 이 영화로 2005년 단독 주연한 영화 '오로라공주'의 86만 기록을 깨는 동시에 배우로 녹슬지 않은 흥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영화의 한 제작 관계자는 "여배우 단독 주연의 영화가 100만 관객을 동원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주연배우 엄정화 씨의 열연에 류승룡, 조진웅 씨 등 조연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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