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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해가는 우리 술 막걸리와 다양한 한식 만날 수 있어 최근 막걸리 시장이 붐이다. 얼마 전에 종영한 드라마의 배경도 막걸리 제조 가문이었으며,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가까운 일본에서도 막걸리 인기가 연일 치솟고 있다는 기사를 심심찮게 읽을 수 있다.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를 통해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그리고 아랍권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을 알린 한류의 바람이 음식을 통해서도 조금씩 퍼져나가고 있는 셈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의 술 막걸리와 전통 한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대규모 길거리 축제가 도심 한가운데서 열린다. 이번 주말, 6월 12~13일에 서울 중구 무교동 일대에서 열리는 ‘G20 성공기원 2010 막걸리·한식 페스티벌’은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리나라 전통식품의 세계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마련을 위해 기획되었다. 국순당, (주)우리술, 강화탁주, 금정산성토산주 등 주요 막걸리 업체 32곳 및 전국 우수 한식업체 14곳, 전국특산물 업체 54개 업체 등 총 100여개 업체가 참가하여 다양한 우리 막걸리를 소개하고 한과, 떡, 빵, 인삼, 젓갈 등 각종 음식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한식과 막걸리의 역사와 종류·효능 등을 소개하는 전시공간과 함께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퓨전한식도 선보이며, 한식 특별전시회에서는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우리의 밥상이 모형으로 재현된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흥겨운 문화마당 펼쳐져 체험 활동과 즐길 거리도 다양하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전통주 발효제인 누룩의 제조과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대형 누룩 디딤판을 마련하는 초대형 누룩 디디기 체험전, 나만의 천연 막걸리 비누와 막걸리 식초 만들기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인라인 막걸리 모비건 퍼포먼스, 우리 막걸리 홍보 <황진이> 퍼포먼스 등 관람객을 즐겁게 만들고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재미난 볼거리도 구성되어 있다. 또한, 젊은 층을 위해 전문 바텐더들이 다양한 막걸리 칵테일을 만들어 즉석에서 판매하는 이벤트도 열리며, 소비자와 농산물 생산업체를 직접 연결하는 전통 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마련된다. 대한민국의 전통주 막걸리와 건강까지 생각한 맛있는 한식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민 모두가 응원하는 더욱 힘 있는 한류(韓流)가 되어 세계로 뻗어나가게 되기를 기대한다.
■ 세부 프로그램
문의: 문화정책담당관 ☎ 02)731- 6713 하이서울뉴스/박혜숙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