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왕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연이어 연기도전에 나서며 배우로서도 정상 정복을 노리고 있다.
아길레라는 미국에서 11월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버레스크 (Burlesque)'의 여주인공을 맡게 된 데 이어 최근 뮤직비디오 ‘유 로스트 미’(You Lost Me)에서도 정극 배우에 가까운 연기력을 선보였다.
영화 '버레스크'는 클럽의 댄서를 꿈꾸는 한 시골 처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댄스 클럽을 배경으로 한 영화인만큼 크리스티나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댄스 실력이 빛나는 영화가 될 것으로 벌써부터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처음 스크린에 도전하는 아길레라는 자신이 갈고 닦아 온 연기 실력을 과시라도 하듯 최근 공개된 신곡 ‘유 로스트 미’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섬세한 감정연기를 선보였다. 그녀는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내추럴한 의상에 민낯에 가까운 화장기 없는 얼굴을 선보이며 감정에 몰입하는 여배우로서의 모습을 강조했다.
비욘세, 어셔 등 거물급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를 감독한 안토니 맨들러는 “이 곡을 처음 듣는 순간 우리를 감동시킬 무언가가 탄생하리라는 걸 직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결국에는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충만한 크리스티나의 내면세계를 여행할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사진 =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