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안젤리나 졸리의 영화, 한국관객들이 더 선호?'
할리우드 톱스타 안젤리나 졸리의 신작 '솔트'가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초강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솔트'는 주말이었던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 52만 3058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92만 6943명을 기록(영화진흥위원회)하며 지난 주 흥행 1위를 차지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셉션'을 제치고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북미 현지에서의 상황은 다르다. '인셉션'이 개봉 3주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솔트'는 개봉 첫주 2위로 출발하더니 둘째 주에는 신작 '얼간이들을 위한 만찬' 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주말 3612개 스크린에서 1925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46.5%의 드롭률을 나타냈다.
한국에서는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인셉션'을 뒤엎고 단숨에 정상에 오른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개봉 4일만에 100만 돌파를 앞뒀다.
박스오피스 모조 측은 "'솔트'는 개봉 첫주 성적은 졸리가 출연했던 액션 영화들 '원티드', '미스터 앤 미시스 스미스, 그리고 '툼레이더'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라고 분석했다. 이 영화들은 졸리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여전사' 이미지를 100% 이상 과시하는 액션물이란 점에서 공통된다.
그런가하면 '인셉션'은 북미 현지에서 3주연속 1위를 지킨 네 번째 영화다. 올해 들어 3주 연속 오피스 1위를 이어간 영화는 '아바타', '앨리스 인 원더랜드', '슈렉포에버'였다.
'솔트'의 선전에는 졸리의 아날로그 액션에 대한 한국 중장년층 관객들의 선호와 함께 내한 효과가 톡톡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졸리는 지난 달 28일 첫 내한해 1박 2일의 일정을 마친 후 출국, 대중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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