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홍정원 기자]
원빈 주연 영화 '아저씨'가 개봉 첫 주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강우석 감독 '이끼'와 같은 흥행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집계에 따르면 '아저씨'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8일까지 누적관객수 100만3,674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기간인 개봉 5일 만에 100만명 고지를 넘어선 '의형제' '포화속으로'와 같은 흥행 속도다. 게다가 같은 18금 영화인 '이끼'의 100만 돌파 기록과도 같은 100만 돌파 속도로 '아저씨 광풍'이 극장가에 몰아치고 있다.
'아저씨'의 100만 동원과 박스오피스 1위는 '인셉션' '솔트' '토이스토리3'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의 치열한 여름 시장 경쟁,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등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값진 결과여서 더욱 의미 있다.
한편 원빈 김새론 주연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살던 한 남자 태식(원빈)이 범죄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 소미(김새론)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거칠고 강한 남자로 돌아온 원빈의 180도 달라진 파격 변신과 최연소 칸 국제영화제 진출(여행자) 배우 김새론의 호흡이 관심을 모았다.
홍정원 ma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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