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영화 '천녀유혼' 등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중화권 스타 왕조현(44, 王祖贤)이 17년 전 아버지를 알 수 없는 사생아를 출산했다는 설이 나와 중국대륙이 발칵 뒤집혔다.
1백 여개의 중화권 매체는 25일 '왕조현, 17세 된 사생아 있다'라는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대서특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조현은 1994년 타이베이의 한 산부인과에서 여아를 출산했다. 당시 왕조현은 낙태 또는 유산 상담을 받았지만, 결국 아이를 낳게 되고, 1.8kg의 미숙아를 낳게 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왕조현의 아이를 받은 이는 푸루이자오(傅瑞娇)라는 인물로, 10여 년 전 사상 최대 규모인 40명의 유아를 인신매매한 혐의로 체포된 범죄자였다.
당시 푸루이자오는 왕조현에게 아이가 조산으로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하고, 딸을 다른 이에게 판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왕조현은 아이를 잃고 슬퍼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조현의 딸로 알려진 샤오위(小语)는 나이 또한 17세로 양모인 두 씨와 함께 타이베이에 거주하고 있으며, 리치총 직업학교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위의 모친인 두씨는 언론에 "아이의 생모가 왕조현인지 아닌지 DNA 검사를 통해 밝힐 수도 있지만 누구도 내 딸을 데려갈 수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들 언론은 왕조현의 사진과 함께 그의 딸로 알려진 여성의 사진을 함께 보도하면서 이 같은 설의 신빙성에 힘을 실었다.
왕조현의 사생아 출산 보도에 본인은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상황으로, 17년 만에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대륙이 떠들석 하다.
[사진 = 중국 국제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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