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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강예원 “폭탄속 목숨 구해준 이민기에 눈물 펑펑, 남자다웠다”

MOON성元 2011. 6. 20. 15:56

'' 강예원 "폭탄속 목숨 구해준 이민기에 눈물 펑펑, 남자다웠다"

[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안성후 기자]

배우 강예원이 촬영도중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이민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6월 20일 '해운대' 제작진의 영화 '퀵'의 제작보고회가 서울 CGV 압구정 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조범구감독을 비롯, 배우 이민기 강예원 등이 참석했다.

 

강예원은 촬영을 하면서 아찔했던 상황이 없었냐는 질문에 "유난일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속도와 소리, 유리에 민감하다"며 "폭탄이 한 번 터지고 또 연달아 터져야 하는 순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 터지는 소리에 너무 놀라 발을 헛 디뎠고 그대로 넘어졌다"며 "나머지 폭탄과 유리 파편에 죽겠구나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되뇌었다.

그 순간 이민기는 자신의 목숨이 위협받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강예원을 번쩍 안아들고 폭탄 속에서 그녀를 구해냈다.

강예원은 "정말 죽다 살아났다"며 "나를 구하려다가 이민기도 다치고 내 얼굴에도 스크래치가 나서 엉엉 울었다. 자기 목숨도 위험한데 날 구해준 이민기가 남자다워 보였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에 이민기는 "폭탄이 터지는 상황을 즐기면서 또 막상 터지면 난리가 난다"며 "실제 강예원이 넘어지는 바람에 그 쪽으로 갔는데 스태프들이 짜논 순서대로 터뜨려 주셔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 폭탄 역시 안전한 것이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퀵'은 총 제작비 100억이 투입된 초특급 프로젝트로, 폭탄을 배달하게 된 퀵서비스맨의 위험천만한 미션을 스펙터클하게 담아낸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7월 21일 개봉한다.

조연경 j_rose1123@ / 안성후 jumping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