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홍정원 기자]
영화 '써니'가 '미녀는 괴로워'를 잡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14위에 등극했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써니'는 지난 11일 하루 전국 291개 스크린에서 3만9,949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63만2,150명으로 평일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이로써 '써니'는 '미녀는 괴로워'(660만)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14위에 올랐다. 15위였던 '아저씨'를 꺾고 '미녀는 괴로워'까지 물리친 '써니'의 다음 목표는 13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68만), 12위 '타짜'(685만명)다.
'써니'는 개봉 11주차 평일 일일 관객수 3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4일 개봉한 '써니'는 '토르'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쿵푸팬더2'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트랜스포머3' 등 계속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개봉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켜왔다.
2008년 연출 데뷔작 '과속스캔들'로 830만 흥행 신화를 이뤄낸 강형철 감독은 두 번째 연출작인 '써니' 역시 600만명을 넘으며 700만명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과속스캔들'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순위 8위에 올라있다.
한편 '써니'는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뭉쳐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다는 내용.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홍정원 기자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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