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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김해숙, 칸에서 한복 전도사로 나선다

MOON성元 2009. 5. 15. 18:37

▲ 배우 김해숙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영화 ‘박쥐’의 김해숙이 프랑스 칸에서 한복 전도사 나선다

제26회 칸 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에 머물고 있는 김해숙이 15일(현지시간) ‘박쥐’의 공식 시사 레드카펫 행사는 물론 각종 공식 행사들에서 한복을 입을 예정인 것.

김해숙의 소속사 준앤아이 측에 따르면 김해숙은 평소 절친했던 한복 디자이너 한혜수씨로부터 특별 제작한 한복을 제공받아 칸 행사장에서 착용한다.

그동안 여러 영화제의 레드카펫 행사에서 파격적이고 아름다운 드레스 맵시를 뽐냈던 김해숙이었지만 해외 영화제 참석인 만큼 한국 고유의 한복을 공식 행사용으로 선택했다는 후문.

소속사 김준우 대표는 “한국을 대표해 세계 영화인들 앞에 선다는 자부심이 있는 만큼 김해숙씨 스스로 한복을 입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올 칸 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박쥐’의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김옥빈 등과 함께 초청인사로 칸을 방문한 김해숙은 15일 공식 시사회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취재진과 개별인터뷰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김해숙은 영화 ‘박쥐’에서 병약한 아들을 보살피는 독특한 성격의 한복디자이너 ‘라여사’ 역할을 맡아 열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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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kran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