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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개봉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흥행바람
MOON성元
2009. 5. 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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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25개 개봉관을 통해서 상영되고 있는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흥행 바람을 타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지난 14일 개봉한 이후 4일 동안 25개 개봉관을 통해서 1만 224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저예산 영화의 흥행 바로미터인 1만 관객을 훌쩍 넘는 이 관객수는 개봉주 주말 상영으로 이루어낸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영화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고 이 같은 영화에 대한 관심은 첫 주 극장을 찾은 관객수로 보여졌다. 단 사흘 동안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극장으로 불러들인 관객수는 1만 2240명이다. 이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 ‘밤과 낮’의 최종 관객수가 1만 2590명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
스폰지 하우스를 비롯해 CGV 무비꼴라쥬, 미로스페이스, 대한극장, 야우리시네마 등에서 관객을 만난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뜨거운 관객 반응을 낳으며 2주차에도 그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객들은 “그 동안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에서 가장 웃기다” “멋 부리지 않으면서 사람을 들여다 본다. 다음 작품이 기다려진다” “폼 잡지 않지만 세련된 홍상수 영화 중에서도, 올 상반기 영화 중에서도 가장 유쾌하다”는 등의 평을 올렸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구경남이라는 한 예술 영화 감독의 이야기를 담는다. 구경남은 제천과 제주에서 비슷하지만 알고 보면 다른 면이 많은 두 가지의 이야기를 펼쳐낸다.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해변의 여인’ 에 이어 홍상수 감독과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한 김태우는 이번 영화에서 예술영화 감독 구경남으로 분해 다시 없을 최고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또한 김태우 고현정 엄지원 하정우 정유미 공형진 유준상 등 내로라하는 주연급 배우들은 노 개런티로 출연해 제작부터 화제를 모았다.
crysta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