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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장근석, ‘이태원 살인사건’으로 2년만에 스릴러 호흡

MOON성元 2009. 6. 3. 18:23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배우 정진영과 장근석이 스릴러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가제. 감독 홍기선 공동제작 선필름/영화사 수박)을 통해 2년 만에 재결합했다.

정진영과 장근석은 지난 2007년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 직장인 밴드 ‘활화산’을 결성, 리드기타와 보컬로 호흡을 맞췄으나 신작 ‘이태원 살인사건’에서는 열혈 검사와 살인 용의자로 변신해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 1997년 4월 3일 서울 이태원의 한 햄버거가게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미궁의 사건을 영화화했다. 영화는 햄버거가게 화장실에서 칼로 난자된 채 숨진 한 대학생과 그를 살해한 혐의로 지목된 두 명의 미국 국적 용의자들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물이다.

정진영은 극중 냉철한 머리로 집요하게 살인사건을 파고드는 열혈 검사역을, 장근석은 대학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국 국적의 대학생으로 분해 미묘한 심리전을 펼친다.

여기에 정진영과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베테랑 변호사에 오광록, 또 한 명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아들의 변호를 의뢰하는 아버지 역에 고창석이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태원 살인사건’은 지난달 9일 실제 사건의 피해자인 故 조중필씨의 위령제를 시작으로 촬영에 들어갔으며 오는 9월께 개봉할 예정이다.

[범죄 스릴러 '이태원 살인사건'으로 2년 만에 스크린 주연 호흡을 맞추는 배우 정진영(왼쪽)과 장근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