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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식객2’ 여주인공 낙점…진구와 호흡 맞춘다
MOON성元
2009. 6. 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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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김범석] 김정은이 영화 '식객2'(가제)의 헤로인으로 기용됐다.
'김치 전쟁'이라는 부제가 붙은 '식객2'에서 김정은은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의 달인으로 출연한다.
'식객2'의 제작사 이룸영화사는 "여주인공 장은 역에 김정은씨를 캐스팅 했고, 연말 개봉을 목표로 7월 중순 크랭크 인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의 소속사 예당 측도 "아직 계약을 마무리한 건 아니지만 정은씨가 컴백작으로 '식객2'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정은의 영화 출연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이후 1년 만이다.
'식객2'는 일본을 방문한 한국 대통령이 '기무치'를 자기 나라 음식이라고 자랑하는 일본 총리에게 자극받아 한국 김치의 세계화를 주창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복 남매로 설정된 남녀 주인공이 어머니에게 각각 전수받은 김치 비법을 활용해 배틀을 벌이게 된다는 줄거리다. 김정은의 상대역인 성찬 역은 '마더'에 나온 진구가 내정됐고, 또다른 주인공 진수 역은 캐스팅 중이다.
'식객2'는 매년 10월 김치 축제를 여는 광주시에서 제작 지원을 받고 현지에서 두 달간 머물며 로케 촬영한다. 김치를 포함해 광주의 자랑인 한정식·무등산보리밥·송정떡갈비·오리탕도 카메라에 담을 예정.
허영만 만화 '식객'은 2007년 영화로 제작돼 250만 관객을 동원했고, 작년 SBS 드라마도 평균 19%(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김범석 기자 [kb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