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도 걸어도', TF2' 돌풍 속에 1만 관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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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성元 2009. 7. 9. 14:3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가 '트랜스포머2' 돌풍 속에서도 조용히 1만 관객을 돌파했다.

9일 영화사 진진은 "지난 달 18일 개봉한 '걸어도 걸어도'가 20일만에 1만 관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걸어도 걸어도'는 사고로 죽음 장남의 기일에 모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트랜스포머2'를 비롯한 블록버스터들의 스크린 점령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어 소규모 개봉 영화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걸어도 걸어도'는 1일 상영회차가 줄어든 3주차 주말에는 개봉 첫 주말보다 더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 조용한 열풍을 짐작케 했다.

'걸어도 걸어도'는 6개 스크린에서 시작해 관객들의 요청으로 점차 스크린을 늘리고 있다. 현재 CGV강변,상암,인천,서면, 메가박스 코엑스, 씨네스 이채, 씨네코드 선재에서 상영 중이며, 9일부터 대구 동성아트홀, 16일부터 광주극장에서도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