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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사랑에 빠지다
MOON성元
2009. 7. 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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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포터6' 관전 포인트
미묘한 감정곡선 새 재미… 혼혈왕자 반전도
<해리포터>가 돌아왔다. 꼬박 2년 만이다. 2007년 개봉돼 전국 관객 360만 명을 동원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 이어 이번에는 ‘혼혈왕자’와 함께 관객들과 만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미 다섯 편의 전작을 통해 판타지의 진수를 선보이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해리포터> 시리즈. 6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감독 데이빗 예이츠ㆍ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는 어떤 차별화된 내용으로 관객을 유혹할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혼혈왕자는 누구인가?
6편의 제목에 등장하는 혼혈왕자. 전작들에서 등장하는 않았던 혼혈왕자는 향후 <해리포터> 시리즈의 결말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인물이다. 주인공 해리포터와 볼드몰트의 관계를 반전시킬 만한 힘을 쥐고 있다. 결정적 힌트를 주자면 항상 해리포터와 함께 했던 주변 인물이라는 사실. 혼혈왕자의 정체는 영화 말미에서 드러난다.
#로맨스가 추가됐다.
지난 2001년 10대 초반의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첫 선을 보인 <해리포터>. 9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귀엽기만 하던 아역 배우들도 매력을 물씬 풍기는 성인 배우로 거듭났다. 이에 발맞춰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서는 다양한 로맨스가 등장한다.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는 절친한 친구 론(루퍼트 그린트)의 여동생인 지니에게 마음을 뺏긴다.
론 역시 자신에게 구애하는 여자친구와 사랑에 빠진다. 반면 삼총사를 이루며 함께 다니던 헤르미온느(엠마 왓슨)는 질투심에 휩싸인다. 사랑을 둘러싼 세 사람의 미묘한 감정 곡선은 그 동안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재미를 안겨줄 것이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원작 소설은 지난 2007년 7편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여섯번째 시리즈를 맞는 영화 역시 마무리를 향해 빠르게 치닫고 있다. 이야기의 절정에 다다르며 등장 인물들의 갈등과 긴장도 고조된다.
이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희생자가 발생한다. 이전 다섯 편에 출연하며 <해리포터> 시리즈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인물은 결국 해리포터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눈을 감고 만다. 안타까운 죽음을 맞는 인물이 누구인지는 영화관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새로운 마법, 아는 만큼 보인다.
6편에도 어김없이 진귀하고 신기한 마법이 등장한다. 미리 공부해 두면 영화를 볼 때 이해가 빠를 것이다. ‘호크룩스’는 6편의 핵심 단어. 가장 사악한 어둠의 마법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물건이나 사람에게 담아 두는 것을 의미한다. 볼드모트는 부활을 꿈꾸며 자신의 영혼을 7개로 나누어 보관해 왔다.
‘펜시브’는 사람의 생각과 기억을 담아두는 사물이다. 해리포터는 펜시브를 통해 볼드모트의 과거를 보게 된다. ‘사랑의 묘약’은 큐피트의 화살과 같은 마법이다. 상대방에게 먹이면 24시간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힘을 발휘한다.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등장하는 로맨스를 이끌어가는 핵심 마법이라 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