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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에 영화관 들어선다
MOON성元
2009. 8. 21. 14:29
비무장지대(DMZ) 대성동 마을에 처음으로 영화관이 생긴다.
경기도는 21일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비무장지대 내에 있는 대성동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대성동 마을회관 2층을 리모델링해 오는 10월 90석 규모의 영화 상영관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다음달 마을회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10월 21~26일 DMZ 일대와 파주 출판도시 등에서 열리는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개막에 맞춰 영화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경기공연영상위원회를 통해 영화 필름을 정기적으로 공급해 대성동 50여가구 주민 200여명과 주민과 부근에 주둔하고 있는 군장병들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대성동 주민들은 지역적 특수성으로 인해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며 “주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영화관 설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 지역인 DMZ의 평화생명,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영화제에는 20여국에서 만든 80여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상영된다.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