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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테스', '줄리아' 등 '色'있는 유럽영화 봇물

MOON성元 2009. 11. 4. 18:00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국내 대작 틈새에서 관객 유혹

[노컷뉴스 영화팀 황성운 기자] 올 겨울 ‘아바타’, ‘뉴문’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전우치’ 등 국내 대작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영화 팬들의 취향을 만족시켜줄 색깔있는 유럽의 화제작들이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핏빛으로 가득한 잔혹한 러브스토리 ‘카운테스’, 냉혹한 회식 빛의 심리 스릴러 ‘드레드’, 감성을 자극하는 희망의 파란색 ‘줄리아’ 등 ‘色’있는 유럽영화들이 그 주인공이다.

프랑스, 독일 합작 영화인 ‘카운테스’는 612명의 처녀를 살해하고, 그 피로 목욕까지 한 엽기적 사건으로 16세기 유럽 전역을 뒤흔들었던 ‘피의 여왕’ 엘리자베스 바토리 실화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강렬한 핏빛 레드의 이미지를 관객들에게 전한다.

이 작품은 화려한 겉모습 속에 감춰져 있던 운명적인 사랑과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살인을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잔혹한 비밀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줄리 델피가 직접 연출과 주연을 겸했고, 윌리엄 허트 등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12월 3일 개봉.

세계적인 호러 문학의 거장 클라이브 바커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영국 영화 ‘드레드’는 차갑고도 냉혹한 회색빛으로 관객들을 유혹한다.

이 작품은 클라이브 바커의 작품 중 유일하게 초자연적 현상이 등장하지 않는 심리 스릴러로 ‘두려움’에 대한 실험을 시작한 3명의 대학생이 내면에 잠들어 있던 공포에 대한 집착을 깨닫고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공포 실험’이란 신선한 소재와 충격적 반전 그리고 스라일리시한 영상으로 독창적인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드레드’는 클라이브 바커의 또 다른 작품 ‘북 오브 블러드’와 함께 26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를 시작으로 전국 로드쇼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프랑스 에릭 종카 감독의 ‘줄리아’는 희망의 파란색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줄리아’는 세상과 담을 쌓고 술에 빠져 살던 여자 줄리아가 유괴한 아이를 다시 납치당하는 황당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깨닫게 되는 삶에 대한 희망과 사랑을 그린 휴먼 드라마. 올 부산영화제를 찾은 틸다 스윈튼의 명연기가 기대되는 ‘줄리아’는 12월 3일 개봉된다.

jabongdo@nocu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