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촉각들이 살아나는 공원

시민기자 김정아

칠폭지, 호반까페, 아트센터 등 구경할 곳 많아요 지난 달 17일 북서울 꿈의 숲이 개장했다. 강북 지역의 녹지 공간, 공원이 부족한 점을 생각한다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공원에 가 보니 7개의 단으로 조성한 폭포 칠폭지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칠폭지는 9개의 다리와 연결되어 있어 건너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칠폭지 옆으로 난 갈래길에는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있어, 인근에 사는 주민이라면 자전거를 타고 방문하면 좋을 듯 했다. 특히, 길게 뻗어 있는 가로수길은 인상적이었다. 또, 오른쪽 미아삼거리 방향 쪽으로는 언덕진 단풍 숲이 조성돼 있어, 어린시절 뒷동산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다. 중앙은 물을 테마로 한 모습이었다. 다양한 폭포와 호수, 호수 안의 정자, 그리고 호반까페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는 월광폭포 주변에는 자리를 깔고 앉은 연인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유모차를 끌고나와 음악을 듣는 가족, 도시락을 먹으면서 자리에 앉아서 박수를 치며 몸을 들썩이는 사람들 또, 테이크아웃 커피를 들고 앉아서 음악을 듣는 노부부 등 하나하나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또, 꿈의숲에는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꿈의숲 아트센터를 포함해 다목적홀, 갤러리 등의 문화공간도 자리하고 있다. 모처럼 자연 속에 있으니, 시각과 청각, 후각, 온몸으로 느끼는 자연의 촉각들이 살아나는 기분이었다. 이는 서울이라는 삭막한 공간에선 느끼기 힘든 고향의 내음과 비슷했다. 시간이 된다면 다른 이들도 꼭 느껴봤으면 좋겠다. 오늘 저녁 아니면 이번 주말에 가족 손을 잡고 한번 방문해 보자.  ■ 교통편   4호선 : 미아삼거리역 1번출구, 마을버스(9번, 11번) 이용 (약 10분 소요) 6호선 : 돌곶이역 3번출구, 시내버스(147번)이용 (약 5분 소요)

오시는 길

버스이용

• 현재 버스노선도

  각 버스노선별 주요 경유지

  위치	버스		주요경유지
  정문	시내버스	147	월계동, 이문동, 청량리, 왕십리, 압구정, 도곡동
  		149	하계동, 성신여대,종로,서울역,서빙고
  	마을버스	강북09	미아삼거리역, 미아역
  		강북11	수유역
  		강북14	석계역
  후문	시내버스	1124	미아삼거리, 수유역
  	마을버스	강북05	미아삼거리

지하철 이용

• 4호선
  • 미아삼거리역 1번출구, 마을버스(9번, 11번) 이용
  • 약 10분 소요
• 6호선
  • 돌곶이역 3번출구, 시내버스(147번)이용
  • 약 5분 소요

주차장 및 자전거도로

주차장 : 총 주차대수 - 402대

• 방문주차장 : 328대
  • 장애인 20대, 대형 10대, 여성전용 70대
• 문화센터 주차장 : 74대
  • 장애인 6대, 여성전용 20대

자전거도로

• 내부 : 길이 500m, 폭 2.5m
  • 자전거보관소 150대( )
• 외부
  • 월계로 : 미아사거리 ↔ 월계2교사거리
  • 오현로 : 삼양입구사거리 ↔ 강북구민운동장
• 돌곶이길, 월계로(노원구) 추후연계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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