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슴 볼 수 있는 공원은?
시민기자 황재용 | |
서울숲은 5개 테마공원(문화예술공원, 자연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과 야외무대, 서울숲광장, 환경놀이터, 곤충식물원 등의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자전거도로와 한강공원까지 연결된 산책로가 잘 마련돼 있어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가을의 여유를 만끽할 수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울숲이 공원으로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서울숲을 더욱 아름답고 건강하게 가꾸기 위해 만들어진 시민모임인 서울숲사랑모임이 운영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과 시민참여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숲은 풍성한 문화공간이 된다. 이 프로그램들은 공익캠페인과 문화/상설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자원봉사들의 참여와 사회봉사를 위한 프로그램 또한 진행 중이다.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은 조선시대에는 임금님의 사냥터로, 일제시대에는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로, 이후에는 경마장과 골프장을 비롯한 체육공원으로 활용되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환경이 더욱 중요해진 지금, 단순히 경치를 보고 자연을 즐기는 것만이 전부는 아닌 것 같다. 자연과 참여, 문화가 어우러진 공원이야말로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원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