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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김승우, ‘밤안개’ 스크린 첫 만남

MOON성元 2009. 12. 1. 12:17

김승우(왼쪽), 송강호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최근 드라마 ‘아이리스’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승우가 이현승 감독의 신작 ‘밤안개’(가제)에 캐스팅됐다.

 영화는 거친 카리스마를 지닌 조직의 보스 두헌(송강호)과 냉정한 킬러 강우(김승우), 그리고 두 남자의 첫사랑 화연이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세 사람의 엇갈린 운명에 관한 이야기다. 적이 되어 다시 만난 오랜 친구라는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피할 수 없는 의심, 뜨거운 우정, 그리고 한 여자를 둘러싼 불안한 사랑의 감정에 휩싸인 세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 지 기대감을 준다.

 송강호는 한 조직의 보스이기에 드러낼 수 없는 불안감과 고독감, 그리고 한 여자만을 향한 지독한 사랑의 감정을 농밀하고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김승우는 킬러이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숨겨야만 하는 냉혹한 강우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역시 한 여자를 향한 사랑의 감정을 깊고도 과묵한 내면 연기를 통해 선보일 것이다.

 송강호와 김승우는 이번에 스크린에서 처음 만나 연기한다. 각기 특유의 남성미와 카리스마를 지닌 송강호와 김승우가 두 주인공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20년의 우정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주목된다. 영화 ‘밤안개’는 여주인공을 캐스팅한 뒤 내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