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트 발렌타인', 발렌타인데이를 거부하는 로맨틱 코미디 눈길
[노컷뉴스 영화팀 황성운 기자]
2월 14일 '연인의 날'인 발렌타인 데이를 겨냥한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두 편이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발렌타인데이가 싫은 외로운 솔로 부대를 위한 연애 지침서 '헤이트 발렌타인데이'와 발렌타인 데이에 벌어지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발렌타인데이'다.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발렌타인데이를 접근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4일 개봉될 '헤이트 발렌타인데이'는 몇 번의 가슴 아픈 시련 후 연애 관계에 대해 극도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사랑을 찾고 싶어하는 제네비브(니아 발다로스)의 마음을 대변한다. 또 발렌타인데이를 외롭게 보낼 싱글들을 위한 데이트 지침서이기도 하다.
영화 '나의 로맨틱 가이드', '나의 그리스식 웨딩' 등을 통해 사랑스런 매력을 뽐냈던 니아 발다로스는 이번 작품에서 주연뿐 아니라 감독, 각본까지 도맡아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또 극 중 제네비브의 마음을 사로잡을 레스토랑 사장 그레그 역은 미드 '섹스 앤 더 시티'에서 헌신적 사랑을 선보였던 존 코벳이 맡았다.
11일 개봉할 '발렌타인데이'는 마냥 달콤할 것지만 모든 연인들이 시험에 빠지는 날인 발렌타인데이에 벌어지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를 연상케하는 구성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줄리아 로버츠, 제시카 알바, 앤 헤서웨이, 제시카 비엘, 애쉬튼 커쳐, 브래들리 쿠퍼,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은 물론 '뉴문'의 늑대인간 테일러 로트너, 팝의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 줄리아 로버츠의 친 조카 엠마 로버츠 등 신예 스타들도 대거 합류해 각기 다른 달콤한 사랑을 만들어간다.
영화 '귀여우 여인', '프리넷스 다이어리'의 게리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로맨틱 코미디의 명장다운 특유의 연출력과 감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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