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기독다큐 '회복', 모나코영화제서 다큐부문 그랑프리 수상

MOON성元 2010. 5. 12. 18:29

[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한국의 기독교 영화 '회복'이 세계 무대에서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이스라엘의 영적 회복을 주제로 한 다큐영화 '회복'이 11일(현지시각) 저녁모나코의 '헤르미티지'호텔에서 열린 제5회 모나코 국제 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분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날 영화 '회복'을 연출한 김종철(47) 감독은 수상 소감으로 "수상의 영광을 지금도 이스라엘에서 목숨을 내놓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메시아닉 쥬들에게 돌린다"고 전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Monaco Charity Film Festival(MCFF)'은 전 세계 최고의 독립 영화와 다큐멘터리 영화, 단편 영화들을 초청, 상영하는 영화제로서 떠오르는 영화계의 별들을 발굴하고 영화제 기간 중 자선 행사를 겸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끝에 다큐멘터리 부분 최고의 영예를 안게 된 '회복'에 대해 이번 모나코 영화제의 총 프로그래머 조지 챔첨(George Chamchoum)은 "'분명한 주제, 완벽한 구성, 수려한 영상'이 심사위원들을 감동시켰다"고 전했다.

또 영화를 관람한 현지 관객들은 이스라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통 유대인과 메시아닉 쥬들의 갈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이전까지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적나라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며 극찬했다.

올해 MCFF 초청작들의 화두는 사회적 이슈를 통한 휴머니티와 인류 공동체의 연대 증진, 고취에 있다.

MCFF는 주류 상업 영화와 함께 영화학교 학생들의 단편들을 초청해 상영하는 유일한 영화제이다. 올해는 베이루트 소재의 노트르담 대학 영화과 학생들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올해 MCFF에는 50편의 장편 극영화를 포함해 100편의 영화가 초청 상영됐다. 그 중 31편은 전 세계 초연이며 20편은 유럽 지역에 초연되는 작품들이다. 올해 특별전은 브라질 영화전이 열렸다.

한편 영화 '회복'은 지난 1월 14일에 단관 개봉으로 시작, 174개 스크린까지 늘어났었으며 ,현재까지 장기 상영되고 있다. 12일 기준 15만 8천명의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대의 관객을 모으고 있다.

[모나코영화제 대상 트로피를 받고 기뻐하는 영화 '회복'의 김종철 감독. 사진=에이엠지글로벌 제공]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