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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일 감독 제르칼로영화제 감독상

MOON성元 2010. 5. 31. 18:07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전수일 감독이 연출한 영화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이 31일 폐막한 제4회 제르칼로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과 특별상을 받았다고 이 영화의 제작사 동녁필름이 이날 말했다.

이 영화제는 러시아 출신의 거장 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1932-1986)를 기리고자 2007년에 창설됐다. 제르칼로란 러시아어로 '거울'이라는 뜻으로, 타르코프스키 감독이 연출한 7편의 장편 영화 중 한 편의 제목이기도 하다.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은 전수일 감독의 6번째 장편 영화로, 아내와 아이를 미국에 보낸 기러기 아빠 최(최민식)가 동생이 운영하는 공장에서 일하다 죽은 네팔 노동자의 유골을 가족에게 전해주기 위해 히말라야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