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김무열, 김훈 소설 원작 영화 '현의 노래' 캐스팅

MOON성元 2010. 8. 3. 17:13

[OSEN=조경이 기자] 배우 김무열이 김훈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현의 노래'에 출연할 예정이다.

영화 '현의 노래'는 칼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소리의 세계를 꽃피운 악공 우륵의 일대기를 담은 작품이다. 총 제작비 150억 규모의 영화로 '동승'으로 아시아태평양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비롯해 32개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연출력을 인정받은 주경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작품이다.

 

일찌감치 가야국 최고의 악공 우륵 역에 이성재, 신라의 정벌대장 이사부 역에 안성기, 가야 최고의 춤꾼 아라 역에 이다해가 캐스팅됐다. 김무열은 극중에 아라를 열렬히 사모하는 야적 역할을 맡아 우륵 역의 이성재와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김무열은 뮤지컬 '즐거운 인생' '살인마 잭' '스프링어웨이크닝' '쓰릴미'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뮤지컬 스타. 지난해 영화 '작전'에서 증권 브로커 조민형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충무로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실사 3D로 제작될 예정인 '현의 노래'는 대한민국 곳곳의 비경과 화려한 액션이 스크린에 어떻게 펼쳐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란', '묵공' 등의 작품으로 전세계에 명성을 떨친 일본의 프로듀서 이세키 사토루가 해외 배급 및 해외 마케팅에 참여해 전세계 3000개 동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일본과 중국에는 배급 계획이 확정됐다.

영화는 8월 말부터 촬영에 돌입하며 현재 배우들은 대본 리딩에 한창이다. 경남 합천 황매산, 충남 부여, 전남 담양 일대에서의 촬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

crystal@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