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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해외여행 가실 분, '이 것' 조심하세요! - 수인성 감염병 환자 절반이 해외에서 감염

MOON성元 2011. 6. 16. 10:10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 2011.06.15

 

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인성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감염 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여행 등으로 국외에 체류하다 입국한 사람들 가운데 감염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외여행객들에 대한 예방 관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올해 발생한 수인성 감염병 환자가 40명이며, 이 중 50%인 20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온 입국자였다고 발표했다. 유형별로는 장티푸스와 파라티푸스 감염자가 각각 6명, 세균성 이질 7명, 장출혈대장균감염증 1명 등이다. 지난해에도 수인성 감염병 환자 102명 중 44명(43%)이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올 여름 해외여행객을 계획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수인성 감염병 예방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수인성 감염병은 6~9월 여름에 발병률이 높으므로 여름철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음식은 충분히 씻거나 익혀서 먹어야 하며, 설사 환자는 음식을 직접 조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최근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국가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장출혈성대장균(변종)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도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인성 감염병에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는 국립검역소 및 의료기관 등과 연계하여 해외 유입 감염병뿐만 아니라 국내 발생 환자에 대해 꼼꼼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 등 검역소에 신고 접수된 설사 환자 등은 자치구 보건소를 통해 역학조사를 실시하며, 모든 의료기관에서 확진환자(의심환자 포함)를 신고 받아 필요한 경우 서울시에서 역학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해당국가 질병 및 질병 예방 정보를 미리 확인하여 감염 예방을 위한 대책을 미리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 예방 정보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1. 콜레라, 세균성이질, A형간염 등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용변 후나 식사 전에는 더욱 철저히 씻어야 한다. 감염 환자의 분변은 감염자의 손에 의하여 사물(수건, 화장실 손잡이, 주방기구 등) 및 음식을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감염환자 뿐 아니라 사물을 만지는 모든 사람들은 손을 자주 깨끗이 씻어야 한다.

2. 음료수는 병이나 캔에 든 안전한 음료를 마시고, 물은 끓여서 마셔야 한다.

3. 음식은 충분히 가열 조리된 음식만 섭취해야 한다. 음식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충분히 씻거나 익혀서 먹어야 하며, 세균의 증식을 막기 위하여 5℃ 이하 또는 60℃ 이상에서 보관해야 한다. 특히 위생처리가 불결하거나 의심되는 길거리 음식 등은 절대로 먹지 않는다. 또 설사증상이 있는 사람은 음식 조리에 참여하지 않아야 한다.

※ 감염 의심자 발생 시에는?
해외여행 이후 설사나 고열 등이 있는 경우 공항 등 입국 시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하며, 귀가 후 이상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나 일반 의료기관 등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심환자 포함)를 확인하는 경우 반드시 지역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등 감염사실이 있는 사람은 감염질환이 완치되었어도 정기적(6개월 1회, 2년)으로 보균여부에 관한 검사를 받도록 하고, 보균자인 경우 음식업에 종사하는 것을 금해야 한다.

■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을 예방하려면?

1. 장출혈성대장균은 복통, 오심, 구토, 출혈을 동반한 설사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대부분의 경우 회복되지만, 환자의 10% 정도에서 합병증으로 콩팥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일으킨다.(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병원성대장균의 일종)

2. 장출혈성대장균은 가축 배설물로 오염된 물, 오염된 물로 조리된 채소 등 야채류를 통해 감염된다. 또 가공되지 않은 우유 및 조리되지 않은 고기를 섭취할 때도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적 접촉 등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3. 장출혈성대장균을 예방하려면 70 ℃ 이상에서 음식 조리 시 박테리아 사멸하므로 식자재를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야채류를 날것으로 섭취할 경우는 청결한 물로 잘 씻어서 먹어야 한다. 또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문의 : 보건정책과 02)3707-9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