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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광구' 하지원 "5년을 기다렸다" 제작보고회서 끝내 눈물

MOON성元 2011. 7. 7. 14:19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하지원이 영화 '7광구' 제작보고회에서 눈물을 보였다.

하지원은 7일 오전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7광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하지원은 첫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부터 "꿈만 같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말했다.

이어 하지원은 "처음 '7광구' 들어가기 전에는 어떻게 찍지,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라며 "아마도 몸이 가장 고되고 힘든 작업이었다. 그런데 그걸 못 느꼈다. 편집하면서..."라고 말하다 돌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함께 출연한 안성기가 나서 "하지원씨에게는 5년을 기다렸던 작품이다. 그래서 꿈같은 작품일 것이다"라며 "저 같은 경우에는 1년반 전 2년 전 합류한 것인데 아마 감정적으로 벅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눈물을 삼키며 "후시 녹음을 하면서 돌이켜보면 우리가 이렇게 고생하면서 찍었나 싶고, 편집하는 영상을 보면서도 이렇게 고생했구나라고 느끼게 된다"라며 "그런데 감독님도 안성기 박철민 선배님도 또 오지호 오빠도 촬영장에서 너무 즐겁게 해줬고 계속 웃게 해줬다. 그래서 힘든 것도 모르고 작업했다"라고 말을 이었다.

이날 김지훈 감독은 "슛 들어가면서 스턴트맨 나오라고 했는데 알고보니 하지원이더라. 오토바이 타는 신에서 전복도 많이 되고 부상도 있다. 와이어도 너무 힘들게 해야한다. 그런데 직접 했다. 마음이 아팠다"라며 "특히 마지막에 우는 장면이 있는데 절 생각하면서 우는 게 아닌가 했다. 정말 많이 고생시켰다. 모든 배우들이 제 마음 속에 소중한 보석이지만 하지원씨가 없었으면 만들어 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영화에 하지원이 존재한다는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영화 '7광구'는 국내 최초 3D로 제작된 괴수영화. 시추선이라는 갇혀진 공간에서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출연은 하지원 안성기 오지호 박철민 송새벽. 개봉은 8월 4일.

[하지원.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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